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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웰 바다살리기 캠페인] 바다를 위한 작은 몸짓, 오래도록 남을 마음


조용히, 그러나 깊게 시작된 여름날의 약속
7월의 햇살은 생각보다 뜨겁고, 바다는 그 열기를 고요하게 품고 있었습니다.
그 여름날, 우리는 통영의 영운리 일운마을에 모였습니다.
단순한 우연이나 초대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씨웰이 먼저,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진행하는
‘2025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 프로젝트를 알게 되었고,
원래라면 어촌계나 환경단체만 참여하는 이 활동에 우리도 뜻을 보태고 싶다는 의사를
공단 측에 먼저 전달했습니다.

우리는 환경단체도, 어촌계도 아닙니다.
하지만 바다를 품은 기업으로서,
우리가 바다로부터 받는 만큼 돌려주어야 한다는 믿음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마음으로 우리는 실제로 환경을 위해 활동하고 계신 분들, 다이빙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통영에서 정기적으로 정화 활동을 하는 '그린세이버'팀, 환경 활동에 관심있는 자영업자,
작가 그리고 어촌계장님과 이장님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보자 제안드렸고,
감사하게도 모두 기꺼이 동참해주셨습니다.
그렇게 하나의 팀이 되었고, 각자의 이름이 아닌 ‘지속가능성’에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그날의 바다는 그래서 더 깊고 따뜻했습니다.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풍경 앞에서
7월 9일. 우리의 첫 번째 활동이 조용히 시작됐습니다.
돌아다니며 본 광경은 ‘폐어구’라는 말로는 다 담기지 않는 장면들이었습니다.
해조류 사이에 박혀 있던 스티로폼 파편들, 물가에 숨어 있던 폐플라스틱 같은 해양쓰레기뿐 아니라,
낚시꾼들이 버리고 간 각종 생활 쓰레기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장갑과 집게를 들고 조심스럽게 수거하며,
우리는 매일 지나치는 풍경에도 얼마나 많은 무심함이 스며 있는지를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7월 13일. 영운리 마을로 다시 모였습니다.
어촌계장님과 이장님, 마을 주민들, 통영에서 활동하는 자영업자, 작가들,
그리고 씨웰의 팀원들이 함께했습니다.
해양수산부에서 보내준 200리터짜리 폐기물 마대를 사용하였고,
준비된 200장을 다 쓰고도 모자라 자체적으로 쓰레기를 담을 것들을 추가해 수거를 이어갔습니다.
총 6.4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모으며, 우리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작은 실천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드는지를 체감했습니다.


 
우리가 진짜 지키고 싶은 것
씨웰은 늘 말해왔습니다.
우리는 좋은 연어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좋은 순간에 어울리는 연어를 만들고 싶다고.
그 순간이 기억되기 위해서는 연어의 맛뿐 아니라, 연어가 자라는 바다가 건강하고 지속가능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활동을 미루지 않았습니다.
각종 행사와 제품 개발에 힘 쏟으며 일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성은 단순히 환경 보호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인간과 자연,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 전반에서 균형을 찾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를 뜻합니다.
이번 활동은 그 가치를 실천하는 작고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감각적인 경험은, 곧 태도입니다
이번 정화 활동을 함께했던 분들의 반응은 아주 밝았습니다.
사실 내가 버린 쓰레기도 아니고, 이러한 활동을 한다고 해서 누군가가 보상을 주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에도 청소에 참여한 모든 분들의 얼굴에는 짜증이나 귀찮은 기색은 전혀 없었고,
모두가 웃으며 이 시간을 스스로 즐기고 있었습니다.

씨웰은 지속가능성을 단지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미식의 순간이 감각적인 이유는, 그것이 삶의 태도에서 비롯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연어 한 점을 만들 때 품는 태도는, 이렇게 바다를 마주할 때에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오래도록 기억될 작은 이야기 하나
이날의 활동은 누가 억지로 시킨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자발적으로, 이른 아침부터 마을에 모였습니다.
쓰레기는 끝이 없어 보였고, 땀은 속옷까지 흘러내렸지만, 모두가 웃으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그 시간은 단순한 ‘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단순히 청소를 한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동질감을 느끼며 함께 움직이고, 서로 응원하고, 같은 땀을 흘리며 우리는 연결됐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우리는 씨웰이 해왔던 길,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다시 얻었습니다.


 
우리는 ‘기억’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예술적인 미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맛있는 음식을 넘어, 그 좋은 순간에 어울리는 음식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속가능한 바다에서 온 연어 한 점이, 누군가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는 감각이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바라는 최고의 경험입니다.

바다는 단지 연어의 원산지가 아닙니다.
씨웰이 감각적 미식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근원이자, 우리가 가장 먼저 지켜야 할 대상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연어를 통해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알리고,
그것이 우리의 일상과 삶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활동은 단발적인 이벤트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씨웰은 앞으로도 바다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그 안에서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가 단순한 개념이 아닌 우리의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만들 것입니다.
작은 실천이 모여 더 깊은 가치를 만들고, 그 가치가 삶을 변화시키는 순간을 우리는 계속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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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독보적인 연어를 만듭니다.
연어로 빚어낸 예술적인 미식의 순간.
We Craft Artistic Salmon.